Sunday, November 07, 2004
AUJOURD'HUI... 

'같이 있어서 즐거워 본적이 백만년쯤 된 것 같아.'

'응. 나도.'

...

언제부터 이렇게 되어 버린건지, 무엇때문에 이렇게 되어버린건지, 모른다.

어쨌건 와따시도 모르는 사이에, 아나따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는 같이 있으면 즐겁지 않은 사이가 되어 버린 걸까.

'자긴 우리가 즐겁게 잘 있는걸 싫어하는 것 같아... 매번 망칠려고 하는 것 같아.'

...

그건 정말 아니거든.

알잖니.

물론 잘못한 것도 많지만, 그런말 들으면 정말이지... 슬프다.

이렇게 시작한 오늘 하루였지만,

하루종일은 참 즐거웠다.

10시부터 만났지만, 하루가 무척 짧았다.

머리 자르고, 명동거리를 돌아다니다 신발사고, 돌잔치를 갔다.

아기들이 참 이뻤다. 약간은(약간보다는 조금더 많이는) 어려운 일이었다.

왠지 모르게 무조건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사실 어떻게 잘해야 하는지도, 어떻게 하는게 잘하는 건지도 모르고,

또 할 줄도 몰라서 그냥 그저 그렇게 시간이 지나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리고 두시간 사이에 두끼를 먹었다.

...

이렇게 저렇게 시간이 지나고 종로 3가로 갔다.

일지언니와 만나려고 했으나 일이 꼬여서, 결국 둘이 있게 됐다.

앗싸.

라는 생각도 좀 들고. haha

영화를 봤다. '프렌치 아메리칸.'

원제는 'le divorce'였는데 어디서 저런 번역제목이 나왔나 모르겠다.

영화 내용은 뒤죽박죽이었다.

파리의 아름다운 정경.

같은거 별로 안나오드만. 비디오 케이스가 이렇게 또 관객을 우롱한다.

음.

그리고 나와서 무작정 걷다가, 배틀크루져가 보였다.

top cloud가 좋다고, 가보라고, 예전에 누군가가 말 해서,

그쪽으로 걸었다.

전망 참 좋았다.

서울 중심부의 한가운데서, 벽 대신 유리로된 사방을 신나서 둘러봤다.

남산타워, 가 보이고, 밀리오레가 보인다.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빌딩인가가 보이고,

또... 뭐 이것저것 보인다.

재즈로 추정되는 몇몇 곡을 앞에서 연주하고,

발밑 100m쯤 되어 보이는 곳에서는 차들이 주황색 전조등을 켜고 느리게 지나갔다.

차도옆 가로등은 infinite에서 만나고 있었다. (-_-;)

깔루아 밀크 두잔. (엄밀히 말하면 깔루아 밀크와 러버's드림인가 뭔가였지만.)

...

깔루아 밀크 정말 좋다.

지난해 겨울에 깔루아 밀크 마셨을 때는 이런저런 일이 있었는데. 히히

얼마간 앉아 있다가 나와서는 다시 거리를 배회하다

타코야끼를 먹었다.

지난번에 창원에서 먹었을땐 별로 맛 없었는데.

맛있었다.

원래 겨울에 먹어야 제맛인가.

글구 떡볶이랑 순대랑 튀김을 먹었다.

다 못먹었다.

하루종일 먹어대서, 위가 감당을 못하나 보다... ㅎㅎ

내생에에 먹을걸 너무 많이 먹어 위가 감당을 못하는 일이 생기다니.

아이 참.

밤이 되니 추웠다.

겨울이 오려나 보다.

여튼,

신나는 하루였지 않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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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a life is like a journey searching for the hidden tresures for myself. For, the life is full of SERENDIPITY."

  • NAME : Baek, Ji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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