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anuary 03, 2004
2000 - 04 - 14 

브리그린 앨범을 찾기위해 오랫만에, 정말 오랫만에 changgo.com이라는 인터넷 음반샵에 들렀다가 best review란을 보고는 예전에 embrace의 drawn from memory라는 앨범의 review를 썼던 기억이 났다. 그걸 쓰고 embrace의 CD를 경품(..)으로 받았었는데. 방금 CD장을 확인 했는데, 아직까지도 그 CD는 CD장 안에 잘 꽂혀 있다. - 그게 벌써 4년전 일이라.

이 구차한 인간은, 또 기어코 그것이 확인하고 싶어졌다. 이런성격 -.

그래서 검색착에 embrace라고 치곤 drawn from memory 앨범을 클릭했다. 그리곤 스크롤을 쭈~욱 했더니 제일 밑에 내 review가 있다. -_- '브릿팝으로 귀환하세요.' 라고? 으아. 아무리 고등학생이라지만 어떻게 저런 글을 올릴 생각을 했었을까.

사실 당시엔 best review에도 선정되어서 얼마간 메인 페이지에 떡하니 링크 되어있기도 했어서 나름대로 뭔가 프라이드를 가졌던 글이었던것 같은데. 대체 제목부터 저게 뭐란 말인가. 도대체 읽고 싶었던 마음이 사라지고 이걸 어서 지워야겠다는 생각이 얼른 들었다. 뭐, 그땐 당치않은 음악 잡지 같은 걸 많이 봤었는지 문체도 이상하고, 그 이전에 내용이 지멋대로 였다. 블러의 팬으로서 어쩌고 어째? -_- 아? 도대체 아는 것도 없으면서 저렇게 긴글을 왜 쓴거야. 그리고 저렇게 이상한게 어떻게 best review에 선정됐던 거야. 하긴 생각해 보면 그땐 그 사이트에 사람이 많이 없었지 뭐.

그래도 이상한건 그런 부끄러운걸 보면서도 재미가 없지 않다는 거다. 침대 밑에서 어릴적 갖고 놀던 장난감을 찾은것 처럼. 저 나이땐 저런 것도 썼었나 하면서 신기해 하기도 하고. - 그래봤자 너도 이제 겨우 22살 밖에 안돼. 이 버릇없는것아.

으.응. *ㅅ*

아. 사람은 변한다. 진보하기도 하고. 이렇게 예전일을 쑥쓰러워 하는 지금의 나는 그때에 비해 얼마나 자랐는지... 으.응? 자라긴 했나? 난 정말 자라야 할 게이지가 너무도 많이 남은 사람이다. 간단히 말하면, 덜떨어졌다는 거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 정신을 못차렸다는 생각이 들때면 정말 어쩔수 없이 나오는

'에효~' :-3

몇년 후엔 다시 이걸 보며 쑥쓰러워 하겠지. :)



Thursday, January 01, 2004
YOU AND I 

1. You & I - The Brilliant Green
뚜뚜루 루루뚜루 ♬
Let's do a movie or a long afternoon drive
Or going nowhere's just fine as long as you are here
Doing nothing never has been so much fun :)
If it's with ☆your love well then anything's alright

So we can watch the morning sunrise you and me
Stay with me darling♡come on let me keep you near
Till the early dawn warms up to the sun
It would be so nice baby stay with me tonight

'Cause time with you is soft and warm
And happiness is here just being alive

So hey let's "You & I " oh you're with me now
And baby it just gets better
I got you in my life

뚜뚜루 루루뚜루♬
I used to worry that I'd always be alone
Embracing rainy days and lots inside my fear
To worry 'bout it never did me much good
My life it turned around when you happened to me♧

Now that love is you everything is right
And loneliness is the other side of the world

So hey let's "You & I" oh you're with me now
And baby it just gets better
"I got you in my life♬"

You give me something so new
It never will get old
You got this place in my heart
Yes, life would be dull
Oh without you around

So hey let's "You & I" oh you're with me now
And baby it just gets better
I got you in my life

All I say and all I do
Yes I'll always love you
All I say and all that I do
I will always love you


Sunday, December 28, 2003
THE ONE WITH BK & YJ 

보경이랑 여주랑 놀았던 얘기. 사실 별거 없다.

◁ 수수료가 1100원 붙는 기계로 돈을 뽑는 보경이와 보경이 카드 비밀번호를 따내는 여주.

3시에 만나기로 했으나 결국 세시 30분쯤에서야 다 모였다. 당연한 현상이다. 평균적으로 도착하는 순서는 여주-w.-보경 쯤 되는것 같다. 사실 내 기억에는 내가 제일 빨리 도착한게 많은데. 왜 그런걸까? - 그러나 이번엔 본능적으로 3시에 집에서 출발했다. 역시. 나가보니 3분쯤 후에야 보갱이 도착했다. 보경과 여주와의 약속을 잡는 이들께는 유용한 정보가 되겠다. 날도 추운데 괜히 일찍 - 사실 '일찍'이 아니지만 - 나가 감기걸리지 마시라고.

그러고 보니 작년에 다녔던 학교에는 이런말이 있었다. '관악 타~임'. 약속시간 5분늦게 였던가. 그래도 30분 늦게에는 비길바 없는 말이다.

다시 주제로 돌아와서, 하루종일 뭘 했냐 하면.

① 거제 민속촌에서 점심인지 저녁인지 모를 식사를 하다.
- 돌솥 비빔밥, 도토리묵, 김치전, 오뎅탕을 먹었다. 이건 누가 봐도 삼인분이 아닌데.
"야 우리 돌솥 비빔밥 한그릇씩 다 못먹으니까 두그릇만 시키자."
"그래. 음... (메뉴판을 본다) 감자전이 없네. 아줌마 감자전 없어졌어요?"
"(끄덕끄덕)"
"그럼 그냥 김치전 먹자."
"응. 우와 도토리묵 맛있겠다 *ㅅ*"
"어, 그럼 우리 그것도 시키자 !!"
'-_- 어이어이 배불러서 돌솥 비빔밥도 다 못먹는 다며~'

대충 이런식이다.

② 커피를 마시다.
거제 민속촌에서 나와 5분정도를 서쪽으로 걸으면 시청 로타리가 나온다. 시청 로타리의 남쪽에 롯데 백화점이 있다. 그리고 거기서 5층으로 올라가면 자바 어쩌고저쩌고 하는 커피샵이 나온다. 같은 재수학원 다닌 영은이가 예전에 알바를 하던 곳이라 혹시나 했는데, 이번 방학때도 거기서 일하는 모양이었다.
"^_^ 안녕."

커피를 마시지 못하는 이 주제넘게 까다롭고 예민한 w.는 역시 핫쵸코를 마시고 나머지 둘은 뭔가 커피를 마시는데, 내 핫쵸코 위의 생크림을 (침)범했다. 보갱은 '생크림이 싫어요!'라고 외치며 그것들을 나의 핫쵸코 위에 다시 올려 주었고. 이상한 스와핑이 이루어 진거다. 으.

실없이 놀던 중 다시
"야 저 사람들 먹고 있는거 맛있겠다. 뭔데? 우리도 먹으면 안되나?"
"-_-으.응. 그러면 사오께. 기다리고 있어. (사러 갔다 다시 돌아온다.) 저거 없는데..."
"(같이 확인하러 간다.) 다팔렸는갑다."
"별로 맛있어 보이는거 없는데."
"그.그럼 다른데 갈까?"

그렇게 해서...

③ 시청 로타리를 지나가다.
롯데 백화점에서 정우상가로 가기 위해서는 시청 로타리를 시계방향으로 반바퀴 돌아야 한다. 총 소요시간은 평범한 걸음으로 10분정도 되겠다. 그런데 가는 길에 '풀빵'을 팔고 있어서 다시 이런 대화가 전개 됐다.
"나 저거 하나만 사줘. 7개에 천원밖에 안한대."
"-_-어? 저거 먹으면 치즈케익 먹을 수 있겠나?"
"사줘 사줘. (뭐, 대충 이런식)"
...
결국 풀빵 7개를 사서 봉지를 손에 들고 정우상가까지 걸었다. 하지만 풀빵은 정말 맛있었다.

④ 용호동 케익가게에서.


▷ 여주(좌)와 손팔랑거리는 보경(우)

치즈케익을 먹어야 했기 때문에 케익가게로 들어갔다. 그리고 치즈케익과 키위주스를 시켰다. 치즈케익은 정말 순식간에 없어졌다. 배부르다더니.. -ㅅ-ㆀ 근데 거기에 종업원이 여주 친구 였는데, 그 여주 친구는 나에게 안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정확히는 "니 욕 많이 하더라." 였지만. 왜 전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나에 대해 그렇게 말을 했던 걸까. 그다지 신경 쓰이는 일은 아니지만 기분이 나빴다. 그 애 자신은 이미 그런 말을 한 사실에 대해서도 기억하지 못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모르는 사람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화자에게 있어서는 안한거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작은 일이니까. 하지만 그게 만에 하나 대상에게 흘러 들어가면, 그건 좋지 않은데.

...역시 난. 말로는 '신경쓰지 않아' 라고 하면서 결국 엄청 신경 쓰는게 아닐까. ^^ㆀ 아. 피곤한 성격~.

⑤ 케익가게를 나와서.
때마침 군밤을 팔고 있는 것이었다! 겨울밤에 군밤을 보고 그냥 지나치는 사람은 사람도 아니라는 말이 있다. (어디에?) 그래서 우리는 군밤을 먹을 수 밖에 없었다. 변명이 너무 빈약한듯. 어쨌든 다시 군밤 봉지를 손에 들고 보경이 집까지 걸었다. 창원은 정말 좋은 곳이다. 차 없이 어디라도 걸어갈 수 있다*ㅅ*! 우리의 수도 서울특별시도 그러면 좋으련만. 높은 스카이라인은 좋아하지만 복잡하고 이동 시간이 많이 걸리는건 좋다가도 좋지 않은 법이다. 결국 집까지 걸어와 버렸다. 추웠지만 걸을만 했다. - 사실 다시 걸어 가라면 그러고 싶지 않은 일이다.

이것이 어제의 에피소드. 결국 먹은게 다인 그런 날. ^^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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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a life is like a journey searching for the hidden tresures for myself. For, the life is full of SERENDIP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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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CCUPATION: A Stu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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