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May 07, 2005
RECENTLY 

요즘의 너는 화를 참지 못한다. 나보다 더.

너에게 화를 내라고 부탁을 한건 나였지만,

난 그런 화 따위를 부탁한 게 아니였어.

싸울때 마다 그만두자는 말을 들어야하는건

이제 계속 내 쪽이 되는 건가.

예전에 내가 먼저 뱉은 말이

지금 수천배 수만배 증폭되어 되돌아와서

염통 깊숙한 곳의 자유 신경 종말에서

견디기 힘든 통증을 느끼게 한다.

나는 두려운거다.

또 다시 버려질 까봐.

예전엔 무방비 상태에서 당해서 충격이 컸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지금은 언젠가는 또 그렇게 될지 모른다고

마음속 어딘가엔 항상 그런 나쁜 생각이 존재하지만

그냥 그 뿐이다.

그건 쿠션이나 충격 흡수제 같은게 아니다.

아니,

의외로 외상은 가벼울지도 몰라.

라고 생각해 보지만,

그랬다면 놀이터 바닥에서 모래를 헤집으며 기어다니지도 않았겠지.

...

그정도로 혼자 남겨지는게 싫은 걸까. 나는.

왜.

이렇게 사람들의 사회적 진화에 발맞춰 가지 못하고

계속 머물러 있으려고 하면,

도태되.

조심해.

다시는 놀이터 바닥에서 기지말어.

0Comments:

Post a Comment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2003-2004
 
ABOUT THE AUTHOR
"Living a life is like a journey searching for the hidden tresures for myself. For, the life is full of SERENDIPITY."

  • NAME : Baek, Jiwon
  • LOCATION : Seoul, Korea
  • AGE : 21
  • OCCUPATION: A Student


This page is powered by Blogger. Isn't you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