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02, 2004
HARD TIMES 

losing self control.

한번 고장난 브레이크는, 어쩔 수 없다.

달리기 시작하면 설수 없다.

그래서 핸들을 놓지 말아야 한다.

정신을 차리고,

어디로 달리고 있는지, 어떤 길로 왔는지, 다음번 갈림길에서는 어디로 가야하는지.

...

힘든일이다.

계속해서 질주하는 안에서 끊임없이 정신을 차리고 있어야 하는 일이란.

금방 지치는 일이다.

...

결국 처음에 잡았던 핸들을 놓고 만다.

...

마지막 발악. 이라는 건가.

이 상황을 어떻게든 해 볼 수 있다는 믿음.

정신만 차리면 된다는 어린애의 자신감은.

...

하지만 한번 고장난 브레이크는, 어쩔 수 없기 때문에

결국은 자신을 어딘가에 부딪혀 쓴 댓가를 치루고는

브레이크를 고칠 자리에 멈춰서게 된다.

...

그렇게 닳고 닳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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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01, 2004
FIREWORK IN 10 



참 좋은 세상이야.

계절마다 불꽃놀이를 해 주잖아.

그것도 여기저기서.

우리가 가는데 마다 불꽃놀이를 해 주네?

여름엔 지구 반대편에서 해 줬잖아.

그거 보라고 비행기도 우리 놔 두고 그냥 갔었잖아.

참 좋은 세상이야.

사람 무지 많았지. 그때.

그렇게 많은 인파가 지하철 속에 같혀서 한방향으로 향하는건 보기 힘든 광경인데.

(아침의 2호선은 사람은 많은데 다 한꺼번에 내리지 않아서 드라마틱하지 않거든.)

그때의 꽉찼던 파리의 메트로 처럼,

여의나루 역으로 가는 사람들 머리는 참 빽빽했어.

(이런식으로 밖에 표현을 못하나.;;)

사람들이 참 주책이야.

나이들어서 불꽃놀이나 보러 다니고 말이야.

하긴 옛말에도, '불꽃앞에 나이없다.'

...

불꽃놀이는 생각보다 시시했어.

왜냐면 '세계 불꽃 축제'인데 이름값을 못했어.

'두계 불꽃 축제' 로 바꿔야 돼.

...

연인들도 참 많았는데,

다 별로 였어.

우리만큼 잘 어울리는 사람들이 없었거든.

무엇보다도 우리만큼 서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없었거든. 히히.

불꽃놀이보다 그 사실이 더 가슴 설레는 부분이었어.

그래서 난 그런걸 입고도 춥지 않았어.

여튼.

우리가 젊어서 서로를 찾아내고 또 서로 같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은 여태껏 본 어느 불꽃놀이 보다 신기하고도 아름다운거 아니겠어.

살면서 그거보다 아름다운 불꽃놀이를 찾아 볼래.

would you join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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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a life is like a journey searching for the hidden tresures for myself. For, the life is full of SERENDIP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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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CCUPATION: A Stu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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