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28, 2005
ASTRALIAN OPEN 



로딕이 휴윗한테 져버렸네? 이걸 왜 못봤으까. 로딕이 이겼으면 했는데. 휴윗은 너무 사각턱이라서. 사핀이 페데러한테 이기는것도. 페레로는 언제 33위까지 추락하고 31번 시드를 받았노. 가늘고 야윈 몸매에 금발이 보기 좋았는데 말이다... 나도 어서 경기를 보는데 집중해야 할텐데... 여튼 그 이상한 나이키 소데나시 입고 잘도 하는구나 휴윗. 나달이랑 경기할땐 휴윗도 나달도 다 그거 입고 있어서, 나같음 저런거 안입을텐데 라고 강력하게 생각했다. 나달도 괜찮다. 나이도 어리고.

... 어쩌면 나는 경기보는게 목적이 아닌가 보다.

아참, 주영이가 호주 오픈을 갔었는데, 멜버른에 있으니깐. 나달, 비너스 자매 등등을 보고 이형택과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이형택 실제로 보니까 잘생겼다느니 어쩌느니 했었는데... 글쎄.... 그리고 비너스는 패션계로 진출했다더니 옷도 알록달록 했다.

경기에 집중을 해서 봐야 하는데..

경기에 집중을 하다보면, 로딕같은 서브를 넣고, 샤라포바처럼 예쁜데 플레이도 잘해서 주목도 받고, 세레나 윌리엄스가 내지르는 괴성도 지질러보고, 멋진 드라이브도 마음대로 보내고.. 뭐 이럴 수 있을것 같은 환상이 생기는데, 그래서 라켓을 잡아보면 그냥 답답하기만 하다.

어쨌거나 지금 이시절 멜버른의 햇빛은 너무 강한것 같아서 좋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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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KING UP 

가까스로 일어났더니 10시다.

정수기 관리하는 아줌마가 방문해서 문을 열어 주고는 전화를 했더니 벌써 일어나 있네? 난 좀 더 자야 겠다. 아아. 졸려. 잠이 쏟아지고 하품이 밀려온다. 아니지. 7시간 정도 잤는데 일어날까? 아무래도 일어 나야 겠다. 평균 수면시간이 10시간에 육박한다. 너무 많이 쉬는 거 아닐까 아무리 방학이라도. 뭔가 건설적인 일을 해야겠다. 고 되뇌이면서도 다시 이불속에 들어라고 외치는 자아의 소리에 귀를 빼앗기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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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ING ELEVEN 

한번 지기 시작하면 패드를 놓을 수 없는게 이 게임의 함정. 하지만 연승의 가도를 달릴 때에는 슬슬 지겹고 시시하기도 하다.

...그게

한게임만 하자고 해서 12시 40분경에 시작했는데 말이다. 지고 말았다. 이탈리아대 스페인. 항상 4-4-2로 톱에 인자기와 비에리를 넣고 그밑에 델삐에로와 또띠를 넣는 그 무적 전술이 깨져서 욱했다... 세번 연속으로 지고. 그 다음 네 판을 내리 이겨서 결국 5할 이상의 승률이 된 지금에서야 잠이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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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27, 2005
CAN'T STAND 

아아.

못본지 너무 오래 되어가고 있다.


... 4일째. ?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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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anuary 24, 2005
찜질방의 어린애들 

너무 귀여웠다.

몸에 맞지도 않는 큰 티셔츠와 반바지를 입고 뒤뚱거리는 모습에 완전히 반했다. 뭐든 새끼는 예쁜 법이랬지만, 사람 새끼보다 예쁜게 있을까. ... 하긴, 것도 생긴것 나름일지도 모르겠다.

정말 열에 아홉은 너무 이쁘고 귀여워서, 만져보고 싶은 충동을 누르는게 힘들 정도 였다. 이런 진부하고 아무나 할수 있고, 민망한 표현 싫어하지만, 정말 천사같았다. 곱슬머리 애기, 긴머리 여자애기, 볼빨간 애기. 엄마랑, 아빠랑 놀다가 지쳐서 웅크려 자는데, 남모르게 댓고 가고 싶었다.

찜질방은 위험한 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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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BLEMS, NO THNX 

한번 화를 내기 시작한 이후로는 정말 싸우면 매번 그렇게 되어 버리는 것 같다. 화내고, 삐지고, 돌아서고, 다시 잡고, 울고. 추한데. Rewind 안되나... 비디오처럼. 놓친부분은 되감고. 그러고 보니 보기 싫은 부분은 빨리 돌려 버리는 기능이 있어도 편할것 같은데.

오랫만에 봤는데. 또 그렇게 되다니. 참. 왜 이렇게 자꾸 어긋나는 걸까.

보통은 이렇게 밤늦게 전화해서, 뭐했는지, 어떤곡 연습하고 있는지, 뭐가 힘든지, 뭐가 재밌는지 이런 저런 얘기들을 반시간 넘게 듣고 나도 몇마디 하고. 이런 아무것도 아닌 얘기들에도 엔돌핀과 아드레날린이 마구 솟구치는데 말이다.

가끔은 조금 늦거나, 술마시러 가는 일, 메딕스. 이런 이들에 스트레스가 쌓여서...

메딕스를 안하거나 술을 많이 안마시게 되거나 그러면 좋겠지만 완벽한 관계는 없다니까 바랄 수 있는 것들에도 경계가 있는 법인가 보다. 게다가 나는 훨씬더 불완전한 사람이니까.

그래서 어쩔수 없다. 라고 생각하면서도 매번 똑같은 일들로 스트레스를 받으면 참을수가 없어진다. 감정의 조절이 생각으로 안되나 보지.

힘들다. 같이 간다는 건.

...

그래도, 힘든것 보다는 좋은게 더 크니까.

그리고, 또 언젠가는 이렇게 안힘들어도 될거라고 생각해서. 여러가지를 배우고, 좀 나아지면 말이다.

...

Don't say that later will be better, now you stuck in the moment, you can't get out of here.

누구야 이렇게 말하는 건.

보노 새끼. 잠시동안 저말은 매장시켜 놓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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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VING 

학교 근처로 옮길려고, 집을 구했다.

오피스텔인데, 요즘 경기가 안좋고, 오피스텔 공급이 초과라서 월세가 싸고 전세도 내렸다. 그래서인지 주인들이 심기가 불편한가 보다.

하나를 계약을 하려고 보니 주인이 환풍 후드를 때 버려서 그거 다시 달아달랬더니 안그래도 전세도 내려서 싸게 주는데 그런거 못해준다고 그래서 후드 없이도 살만 할지도 모르겠다고 생가해서 그냥 계약할려고 아줌마가 왔는데 완전히 표정이 똥씹은 표정이더라.

처음엔 내가 간호대 생인줄 알았을 때에는 말도 툭툭 하고 그러더니 의대생이라 그러니까 어머, 하면서 좋겠네. 공부 잘해서 어쩌고 저쩌고... 그래서 주인아줌마가 마음에 안들어버렸다. 계약도 절대 일년 이상은 안되고, 자기는 월세 받으면 되니까 싫으면 하지마라 그런식으로 말을 해서, 그냥 안했다.

그래서 젤 첨에 봤던 집을 계약했다. 여기도 일년 계약이라고 했다. 역시 요즘 시세가 낮아져서 주인들이 장기계약을 꺼리나보다. 어차피 오피스텔은 초과 공급이고, 게다가 서초 주변에 신축 오피스텔이 얼마나 많은데. 주변 아파트 재개발 때문에 수요가 조금 늘거라고 생각해서 그러나 보다.

부동산 공부도 좀 해 놔야 나중에 돈 모으는데 도움이 될것 같다.

어쨋든, 귀찮은 일 없이 잘 됐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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