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anuary 22, 2004
1 TO 9 


1. 이건 방학동안 늘어난 몸무게의 kg.

2. 연애의 횟수.

3. 중학교때 제일 친했던 친구들 머릿수.

4. 시도하고있는 언어의 개수.

5. 이건 잘 쓰는 감탄사.

6. 정초 부터 이런 쓸데 없는 거 쓸거야?!

7. 바쁜 사람이 되고 싶다.

미형이 언니 said "시간은 쪼갤수록 늘어나는것 같아." 네. 저는 두개로 쪼갰더니 한달이 금방 갔어요. - 자는시간과 깨어있는 시간. 그건 좀 아니지 않아? 22살이라 2라는 숫자에 애착이 가는걸까. *ㅅ*

8. 어제..혹은 그제의 향우회

오랫만에 향우회를 했다. -그런가?! 11월에 한 향우회는 거의 안간거나 마찬가지일 정도로 늦게 갔었으니까. 나한테는 그게 오랫만이 아닐까. 결국 술을 마시겐 된 것도 참 오랫만이란 얘기지. - 아차차. 술은 아니다. 1월 초에 고등학교 동창회를 하면서 언니들의 강요에 의해 쓴소주 몇잔을 들이켰어야 했었으므로.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겠고, 또 반대편의 몇몇은 거짓말이라고 몰아 세울지도 모르겠지만, 난 술이 싫다. '술 마신다'의 의미가 언제나 '이 사람이라면 약간은 취해도 상관없어'라고 생각되는 상대와 마시는 보드카 한잔이나 달고 단 깔루아 밀크 한잔 정도라면 삶은 행복할텐데.

그러니까, 5시 30분까지 모이기로 되어 있었다.
"야, 창동까지 몇분이면 가니?"
"25분?"
.. 그래. 그래서 과외를 2시 30분에 하고 5시에 집에서 나갔다......25분 좋아하시네!!! 1시간 25분은 넘게 걸린것 같은데. 도착했더니 '너 한시간 9분 늦었어' 라는 말을 누군가 했던것 같다. '하하. 저 차가 너무 막히더라구요. 마산까지 가는 차가 이렇게 많은건 22년만에 처음보는 광경이네요.' 나는 언젠가 부터 이런 구차한 변명을 하는 사람이 되어있다. 도착하자마자 알게된 기가막힌 사실은 소주가 한병에 무려 천원! 마음껏 마셔~ 의 기분으로......ㅡㅡ 앞에서 말했지만 난 술이 싫다.

"자, 신입생이 들어왔으니 오랄테스트를 해야지." 라고 하기에 스스로 생각했다. '아, 나도 저거 하던게 엊그제 같은데...ㅎㅎ' .... "오랄테스트는 우리 백지원이도 같이 한다. 자, 너는 띠까지 외워라." ㅠ0ㅠ 내가 저걸 또 왜 해야 하는건데!? 향우회의 오랄테스트는, 시작에서 끝까지 무조건 술을 1잔이상씩 마시도록 고안된 시스템이다. 그래도 학교를 한해 다녔는데 그런건 식은죽 먹기지. ㅡ 라고 생각은 했지만 사실 마음대로 되지는 않더라.

뭘 더 써 보려고 해도, '술을 마셨다.' '그리고 자리를 옮겨서 술을 또 마셨다.' 이런 얘기 밖에 쓸게 없어서... 사실 '나는 구석 자리에서 술을 천천히 마셨다.' 이렇게 사실적으로 쓰는 방법도 있지만 혹시 들통이라도 나는 날엔 다음번의 술자리에서 밀린 빚을 다 갚게 될까봐 말을 삼가는 중이다.

11시 30분 전후로 나는 집에 왔다. 정신이 없을 정도로 마시진 않았지만, 중간에 모자를 빼앗긴채로 몇분을 있었다고 생각하면 조금 찹찹하다. 항상 모자는 얼굴을 가려주고, 머리를 가려주고, 이마를 덮어주는데... 그런 모습으로 사진까지 찍힌것은 정말 아니다.라고 자기전에 계속 생각했다. ㅠㅅㅠ 사진이 싫어. - 라고 말하는 자신은 과연 '괜찮은 디카를 갖고 싶어*ㅅ*' 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동일 인물? 역시 나는 인격이 다양한 사람일지도... 하지만 이제 자아가 두개 밖에 남지 않았단 말은 거짓말이 아니야. 크게 분류해서 원래 자아와 64일 전에 분열해서 자라고 있는 자아랑 이렇게 두개 밖에 없거든. 원래 자아 카테고리의 내부에 소모임 같은 것들이 몇개 있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grin*

정초부터 뭔 말이 이렇게 많니? 말을 아껴. ㅡ 사실 난 너무 말을 아끼는게 문제이기도 하지만. 그래서 Alanis Morrisset said, 'isn't it ironic?'

9.
ㅡ,.ㅡ 뭐, 뭐니 이건!?


Monday, January 19, 2004
요즘 어린 것들 

1. TENNIS

테니스 레슨을 나갔다. 그러니까 세달 레슨을 받으면서, 코트를 세번 옮긴 셈이다. 뭐, 내가 그렇게 하고 싶어서 한건 아니지않은가. 오늘 또한번 느낀거지만 이렇게 옮기다간 뭔가 되는게 없겠어.

> 언젠가는 테니스 병기 될 w.의 아직은 초라한.

결국 '스윙 연습부터 다시해야 되겠네'란 말을 또 들어버렸다. 이런. 어쩌라구. 그럼 세달동안 스윙연습만 하는거야? 코치마다 각각 다른 방식으로 가르치는데, 다 다른 방식으로 스윙연습을 한달씩 세번을 하면 난 어떤 사람이 되는 걸까?

2. [heidi] .. in love.<416-909-2272> 님의 말:

내가 기회를 못탄것이 안타깝기는 하지만, 시작은 어쩌면 또 그때부터일수도 있잖아 ^^

3. 요즘 애들이란.

"야, 우리 로템에서 하자~"
"응. 편은 어떻게 짤까?"

-_- 아?! 너네 기껏해야 11살 이상으로는 안보이는데? 스타하는거야? 이놈들아!! 그 나이땐 나가서 뛰어 놀아야지~. 뭐 대학생 폐인처럼 스타야, 스타는. 이 누나가 늬네 나이때는...

이라고 말을 하고 싶었지만, 사실 내가 그 때 방한용 모자를 쓰고 있어서 '큿~ 누나래. 아무리 봐도 남잔데?' 뭐, 이런 소리 들을까봐. 또, 괜히 점잖지 못하게 길에서 그런 행사 벌이기 싫어서 - 괜히 볼거리나 제공해주는. - 조신하게 처신했다. 그러니까, 그냥 지나쳐 왔단 말이지.

그러고 보면 자신도 5-6학년 쯤엔 컴퓨터 게임을 하고 놀지 않았던가. 대략 무난한 어스토니시아 스토리? 프린세스 메이커? 심시티? ... 계속 대다간 계속 나올것 같아 이쯤에서 컷~.

그러면서 뭘. -_- 이 자격 없는 것.





Sunday, January 18, 2004
CAN U HANDLE IT? 

1. ... but the difficult thing is.

어떤 바보라도 여자를 꼬셔서 사랑에 빠지도록 만들수는 있어. 하지만 그 여자를 사랑에서 빠져 나오게 하기란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지.

라는 비슷한 말을 밀란 쿤데라의 책에서 읽은 것이 문뜩 떠올랐다.

셜록 홈즈 시리즈를 보는 중이었는데, 뭐 이 비슷한 원리가 연애사건이 아닌 다른사건에 적용된 구절이 나와서 생각 났나 보다. 그런데 정작 저 구절을 생각나게 한 셜록 홈즈 시리즈의 구절은 무엇인지 생각 날듯 말듯 나지 않아. 왜 그런거지? 시간상으로는 밀란 쿤데라의 책을 읽은 것이 더욱 오래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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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a life is like a journey searching for the hidden tresures for myself. For, the life is full of SERENDIP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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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E : 21
  • OCCUPATION: A Stu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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