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BOOKS
MOVIES
MUSIC
OTHERS
|
|
| |
| |
Saturday, October 25, 2003
잡다한거
1. BGM di Calmi Cuori Appasionatti
벅스 뮤직에서 전체를 듣다가 깨달았는데 이건 한국이나 일본 정서라기 보단, 에니오 모리꼬네의 아류 같은 분위기 였다. 배경이 이탈리아라서 그런 효과를 낸 걸까. 전체적으로 시네마 천국의 OST와 분위기가 비슷한것 같은데.
2. 테니스 레슨
드디어 테니스 레슨을 받기 시작했다. 원래 계획대로라면 방학끝나자 마자 부터 받았어야 했는데. 하긴 무계획적 인간이 계획을 세운들 그게 실천이나 될쏘냐. 어쨌든 덕분에 지금은 어깨가, 팔이, 다리가 뻐근~하다. 코치가 지적한 결함을 말해보자면, '라켓이 열려', '옆으로 서서 쳐야지', '스텝이 안맞아', '공 밑을 쳐', '세게쳐' 등등. 아아. 언제쯤 잘 칠 수 있을까. 그날이 요원하다~
3. 이 멋진 대사들을 외우자! #1
Wednesday, October 22, 2003
Calmi Cuori Appassionati
냉정과 열정 사이. 이탈리아어를 번역 해 보면 calm heart gets passionate. '냉정과 열정 사이'라는 애매 모호한 제목보다 이편이 낫다.
방과 후에(고전적인 단어이다) 지현이와 영화를 보았다. 사실 일지언니의 '남자가 잘 생겼어. 순정 만화 같아.' -아, 이렇게 써 놓고 보니까 남자가 순정만화같다는 의미로 들리는데, 사실 내용이 순정만화 같다는 거다.-라는 비평과, 또 동환군의 뭐 였더라. 하여튼 둘이서 보면 좋을 것 같은 영화라는 그런 내용의 발언 이후로 이거, 봐야겠다. 라고 마음먹었다. (하루라도 남자가 잘 생기지 않으면 안되는 거냐!)
피렌체와 밀라노, 일본이 주 배경이다. 르네상스의 중심지라는 피렌체와 인자기의 고장 밀라노.(어이 어이 보통은 패션의 중심지 밀라노 뭐 이정도여야 하는거 아니야?) 일단 그 화면이 가진 정서에 형언 하면 유치해지기 쉬운 감동을 먼저 받았고, 그리고 이차적으로 "요즘 일본 애들은 저런걸 좋아하나 보군" 이라는 생각이 문득. 이런건 쓰지 않는게 더 좋을까.
 BGM들은 대부분이 일본 영화 취향의 것들이었다. 요즘 우리 멜로 영화에서도 들리는 듯한. 상투적이고 또 그냥 '좋네' 라고 말하기 쉬운 그런 것. 그리고 실제로 그 음악적 복선이 이용되기도 했다. '기적'의 의미까지 부여되면서. 그러나 소양이 부족한 나는 그것이 무슨 음악인지 모른다. 단지 멜로디가 왠지 말레나 ost의 어떤 트랙을 연상시킨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런 생각이 아마도 또 이탈리아와의 연계를 더 강하게 하도록 약-간 이나마 작용 했을것.
l'amore è danneggiante e piacevole. 아니면 좋은 만큼 아픈 것일까. 아픈 만큼 좋은 것일까. 난 후자에 올인. 하지만 선택지가 세 개이고 저 두가지 외에 좋기만 한 것. 이라는 보기가 있다면 난 마지막 진술에 올인이다. 하지만 역시 또 생각 해 봄에, 밤이 있고 낮이 오는 것이기에 - 밤이 없으면 낮이라는 이름을 궂이 구분해서 붙일 필요가 없지 않은가- 또 상투적으로 응달이 있으니 양달이 있는 것이기에. 역시 세상사는 그럴 수 밖에 없고, 그 편이 오히려 세상답다라고 중간 결정을 해 본다. 하지만 천생연분에서 보듯, 중간 결정은 최종 선택과의 관련성이 늘 100%가 되지는 않는다. - 이건 또 삼천포로 샌 필요 없는 이야기.
지현이가 책을 읽었다고 했다. 거기엔 준세이와 아오이의 두 관점에서의 서술이 있다고. 그래서 그걸 읽어 보자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뭔가 뜻깊을것도 같다. 스스로 생각하기에 이제 연애소설에도 공감할 수 있는 나이니까. 꼭 나이 때문이 아니란 것을 다 알텐데 저렇게 돌려 말하는건 괜한 수고일까. :) lol
Tuesday, October 21, 2003
브릿팝 소녀
그냥, 오늘 저녁에 어떤 일을 계기로 예전에 좋아했던 것들이 생각났다. 그 사건과의 상관도는 0.0002847263% 정도 있을 법한 이야기 들이지만. 그냥 좋은게 좋은거다.
세라복을 입고 해맑은 웃음을 짓던 여중생 시절에는 (나에게도 그런 시절이 있었다!) -잘 생각 해 보니 다 거짓진술이다. 단지 사실과 부합 되는 것은 교복이 세일러복이었고 '여중생' 이었다는 점- 여러가지 해 보고싶은 것도 많았고 좋아하는 것들도 많았었지만 그 중에 오늘 기억난 것은 '영국음악'.
이것 또한 어떤 특이한 방식으로 생각 해 보자면 그 나이대에 나름대로 유치하지 않아 보이려고 애쓴 결과물이라고도 판단된다. 결국 유치하기는 이러나 저러나 마찬가지. 중학생은 유치하고 봐야 한다. 또 그게 그 나름의 멋이고. 하지만 대학생은 유치하면 좀 곤란 할 지도. - 그래서 나는 곤란하다.
주로 좋아 했던 장르는 ... 없었다. 좋게 말하면 두루 섭렵했다 이고 그냥 말하면 취향이 없었다. 정도. 하지만 정곡을 찔러 보자면 '잘생긴 멤버가 속한 브릿팝 밴드'.
그래. 인정할건 인정하자. 음양의 조화는 자연의 이치라구.
[멤버들이 잘 생겼기 때문에 듣게된 최초의 밴드, blur]
그래도 다행인건 단지 그것 뿐만은 아니었다는 거다. (아니긴 뭐가 아니야!) 왜냐면 외모가 포티쉐드 같은 트립팝도 들었었고 그땐 케미칼 브라더스라던가 대프트톤 같은 밑바닥 음악도 들었던것. (비문이다.) 물론 너무 low한 음악 보다는 아직은 sci-fi를 즐길 나이었기 때문에 극단적 밑바닥과 극단적 sci-fi 중에 어느 것이 더 좋냐는 질문을 받으면 뿅뿅 디스코라고 대답했었을 거다. 무조건 신나는게 좋았으니까. 하루는 레코드 가게에서 '신나는 거 없을까요?' 라고 묻기도 했었다.
결국, 깊이가 전혀 없었던 게다.
...
너무 많이 썼다. 연약한 손가락이 피곤함을 호소하므로, 오늘은 이만. (퍽)
My fav. AC Milan
1. 삼류만화
2. My favorite squad AC Milan과 별로 안중요한 Lazio의 경기 하이라이트
Sunday, October 19, 2003
사람은 그저 사람일뿐
1. 사람은 그저 사람일뿐.
조개를 해부했다. 붕어도 해부했다. 닭을 해부하고, 다음엔 토끼를 해부했다.
닭은 암놈과 숫놈으로 나눠 졌었다. 왜냐면, 암컷이 지방이 더 많고 알을 품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내부 구조가 삐리리 해서 더 해부하기가 곤란하고, 또 해 놓으면 보기도 지저분 하고 그렇기 때문에, '숫놈이 야마' 였기 때문이었다.
토끼는 방광이 큰 놈과 작은 놈으로 나누어 졌다. 방광이 큰 토끼일 수록 신기함과, 해부 할때의 스릴이 더욱 커지기 때문이다. 아래 사진은 방광왕(urinary bladder king)이라고 부르고 싶은 우리조의 토끼와 그 방광을 쓰다듬는 같은 조 서동환군의 커다란 손이다.
[사진 출처 - 백지은 양의 싸이월드 미니 홈피. http://www.cyworld.com/symerry]
조개나 붕어, 닭, 토끼의 인격같은 것은 그다지 문제되지 않았다. 이미 남은 껍질만을 대했던 당시의 나에게는 저런 의미를 가졌을 뿐. 결국 조개는 조개요, 붕어는 붕어고, 닭은 닭, 토끼는 토끼다.
지금 우리가 어떻게 살더라도, 사람은 사람일것. blur의 M.O.R. 을 들으면서 이런 생각이 떠올랐다. And we'll all be the same in the end. 그러니까 너무 그러지 말라구요.
2. 등산을 하다.
정병산 등산을 했다. 12년동안 학교를 다니면서 정기를 이어받아 학업에 몰두 할 수 있게 해 주었던 산이다. (거짓 진술.) 초등학교에도, 중학교에도, 고등학교에도 교가 가사에 '정병산'이란 단어가 들어간다. ... 아니다. 중학교 교가 가사에는 안들어 갈지도. 고등학교인가? 젠장! 모르겠다. 뉴런을 많이 생성하려면 뭘 먹으면 될까?
어쨌든 그게 아니라, 중요한 사실은~♬ 넌 내게 더 끌린다는거~ 가 아니라. (완전히 맛이 갔음)
오늘 등산을 하면서 애완견을 데리고 다니는 아저씨, 아주머니들이 많이 보여서. '나도 나중에 강아지를 키우면, 저렇게 데리고 남편 손 잡고 때때로 혹은 자주 등산을 가야지~' 라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2시간 30분 남짓 산을 올라서 정상에 도착. 은 하지 못하고 준정상 쯤 되는 곳에서 경치를 관망하고선 다시 계곡을 타고 산을 내려왔다.
다 내려와서 플랭카드가 보였다.
'등산을 하실때 개는 집에 두고 오세요.'
copyrightⓒ all rights reserved 2003-2004
|
|
|
|
| |
ABOUT
THE AUTHOR

"Living a life is like a journey searching for the hidden tresures for myself. For, the life is full of SERENDIPITY."
- NAME : Baek, Jiwon
- LOCATION : Seoul, Korea
- AGE : 21
- OCCUPATION: A Student
|
|
ARCHIVE
- August 17, 2003
- September 07, 2003
- September 14, 2003
- September 21, 2003
- September 28, 2003
- October 05, 2003
- October 12, 2003
- October 19, 2003
- October 26, 2003
- November 02, 2003
- November 09, 2003
- November 23, 2003
- November 30, 2003
- December 14, 2003
- December 21, 2003
- December 28, 2003
- January 11, 2004
- January 18, 2004
- January 25, 2004
- February 01, 2004
- February 08, 2004
- February 15, 2004
- February 22, 2004
- March 07, 2004
- March 14, 2004
- April 18, 2004
- May 09, 2004
- May 16, 2004
- May 23, 2004
- July 18, 2004
- July 25, 2004
- August 01, 2004
- August 08, 2004
- August 22, 2004
- September 05, 2004
- September 12, 2004
- September 19, 2004
- October 10, 2004
- October 17, 2004
- October 24, 2004
- October 31, 2004
- November 07, 2004
- November 14, 2004
- November 21, 2004
- January 02, 2005
- January 09, 2005
- January 16, 2005
- January 23, 2005
- February 06, 2005
- February 13, 2005
- February 20, 2005
- March 06, 2005
- March 13, 2005
- April 03, 2005
- April 10, 2005
- May 01, 2005
- May 15, 2005
- May 29, 2005
- June 05, 2005
- June 19, 2005
- June 26, 2005
- July 03, 2005
- July 31, 2005
- August 14, 2005
- August 21, 2005
- July 23, 2006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