風が くる.
시원하다. 라고 하기엔 조금은 차다.
태양이 작열하던 여름은 갔다.
夏が すき.
그래도 가는 계절은 잡을 수 없다. 아무 것도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혼자서 슬프다. 그래도 기다리면 항상 다시 오는걸 아니까 금새 또 안슬프다.
'그만.'
이라는 건, 다시는 돌아 오지 않겠다는 다짐이다.
여름이 '그만.' 이라고 나에게 말 한다면, 항상 나에겐 맑은 가을 하늘도, 시원한 가을 바람도 추운 겨울. 차이가 없다. 의미가 없다.
그래서 '그만.'이라는건 무셔.
좋아하는 장난감을 뺐앗긴 어린애의 마음같은 유치함이지만, 사람은 쉽게 자라지 않는다. 누구나 어리광을 부린다. 나도 아무도 받아주지 않는 어리광을 부리고 있다.
여름은 다시 돌아 온다고, 약속은 안했지만, 어떤 이유에서든 확신을 준다. 말보다 더 중요한것, 항상 그래왔기 때문에. 변함이 없어.
그래.
그리고 그런 이상, 가을바람이 차게 뺨을 때리기 시작했다고 해서, 나, 바람막이 같은거 내 놓으라고 때쓰지 않아. 차가운 가을 바람이, 더 차가울 겨울 눈보라가 아무리 몰아쳐도 나 대신 그걸 맞아줄 바람막이 같은거 바라지 않았다. 바람 같은건, 맞으면 되는거잖아.
다만 필요한건 항상 옆에서 '괜찮아.'라고 진심으로 속삭여 주는 한마디. '알아서 하자.' 말고 '괜찮아.' 그거면 되는데. 그거면 다음 여름까지 문제 없는데.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