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anuary 21, 2005
MIAMI RHAPSODY 



Miami Rhapsody 라는 영화를 봤다.

결혼 생활에 관한 감독의 고찰이 담긴 영화인데, 정말 세상사는데는 쉽고 재밌는 일 보다 어렵고 힘든일이 더 많다는 것만 알게 해 주었다. 무슨 영화가 이래.

여주인공이, 2년 사귄 남자친구에게서 청혼을 받는 것 부터 이야기가 시작 된다. 남자친구가 약혼 반지로 종이로 만든 이상한걸 주는 걸 보는 순간, 이건 로맨틱 무비가 아니구나 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여자쪽에서는 청혼이야 물론 너무 고맙고 기쁜 일이었겠지만-결혼하기를 원했을 경우에- 그런걸 손에 끼워주는 남자를 보는 순간 문득 '이거 내가 평생 같이 살 남자가, 이런 센스를 가졌다면 피곤한일 많지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엄습해 오지 않을까.

어쨋든. 약혼상태에서 여자가 여러가지 일들을 알게 되고, 결혼에 자신이 없어져서 남자한테 결혼하기 싫다고 싫다고 까탈 부리다가 결국 차이고 혼자가 된다는 스토리다.

그 여자 엄마는 할머니 간호해 주는 남자랑 바람 났다. 갱년기에. 남편이 예전같지 않고 무심해서 사는 재미가 하나도 없어서 그랬다고. 또, 남편이 바람났을 때 자신은 참아왔다고 하소연 한다.

그 여자 여동생은 세 달 만난 남자랑 결혼하고, 남자가 결혼전이랑 달라지자 고등학교때 만났던 남자랑 바람이 난다. 결혼은 한지 얼마 안돼서 파토나고.

그 여자 아빠는 비서랑 바람나는데, 한 두번 만나다 찰려고 그랬는데 상대편 여자가 자꾸 와이프한테 이르겠다고 협박하는 바람에 계속 잡혀있다가 결국 와이프도 알아차리고, 딸도 알아차리고, 그 여자가 딸한테 이제 그만 두겠다고 전해 달라고 얘기해서 딸입으로 그런 얘기를 듣게 된다.

그 여자 오빠는 와이프가 전에 유능한 변호사였는데 결혼하고 애낳고 주부로 변해 버리자 이 여자는 내가 사랑했던 여자가 아니라면서 늘씬한 여자, 그것도 친구의 와이프, 하고 바람이 나 버린다.

...

그러다 결국 다 자기 가정으로 돌아간다는 얘기였다.

...

..
.

뭐, 할 말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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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OUT THE AUTHOR
"Living a life is like a journey searching for the hidden tresures for myself. For, the life is full of SERENDIPITY."

  • NAME : Baek, Ji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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