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anuary 04, 2005
OLD HOBBY 

좀 예전의 일이지만,

생각해 보니까 그림 그리는 걸 꽤 좋아했었던것 같다. 사실 피아노도, 그림도, 뭐든 처음 시작할 때는 무지 재미있어서 열심히 했었다. 인내심이랄까, 지구력이랄까, 그런게 부족해서 항상 중간에 관두고 말았지만, 정작 열심히 했던 시기에는 재미도 있었고, 잘했다고도 해 주니까 그걸 하는게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요즘 밤 낮이 완전히 바껴버려서,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오지않아 종이와 연필을 들고 공부를 할까 하다가, 공부할 무드는 아닌것 같아서 낙서를 해버렸다.

그래서 오랫만에, 저런걸 그려 버렸다. 종이를 쓰레기로 만든 짓...이라고. 어차피 공들인거 아니니까 욕먹어도. 참 웃긴다. 스스로에게 쓰는 글인 일기를 쓰는데도 남의 시선을 의식하다니. 남의 시선은 제발 적절한 상황에 의식해.

어느 잡지에 나온 아이바군의 포즈를 카피 한 것인데, 아마 요즘 Dの嵐에 "버닝 중"이라 혹은 "まえ"중이라(사랑하는 감정이 생겨난다는 오타쿠 용어) ... 사실 얼굴까지 카피 하고 싶었는데 기술이 없었다. 그림을 처음 그리기 시작했을 때 부터 풍경화 같은 것만 그려 봐서. 약하다는거다. 디테일에는. 그래서 포기한거다. 예술가로서의 삶을.

... 자빠졌네.

그러고 보니 중학교 시절에 자기 얼굴을 점묘화로 그리는 거 같은게 있었는데, 기억 상으론 꽤 괜찮았던것 같다. A 받았었고. 하지만 지금 보면 부끄러워서 불에 태워버리고 싶을 것 같을지도 모른다.

어쨌든 지금은 2시 10분인데 저런걸 그려 놓고 약간은 뿌듯하다.

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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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ing a life is like a journey searching for the hidden tresures for myself. For, the life is full of SERENDIPITY."

  • NAME : Baek, Ji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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